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한규 예비후보. : 제주인뉴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한규 예비후보. : 제주인뉴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9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2년전 이 곳에서 개소식을 열었을 때의 열정과 첫 마음으로 다시 달리겠다"고 말했다.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다'는 슬로건을 내건 김 예비후보는 "4.3 폄훼에 앞장섰던 정부와 여당에 엄중히 경고하는 동시에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주 4.3을 폄훼하는 망언이 쏟아졌다. 해녀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정부의 제주 홀대는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망언이 여당을 중심으로 쏟아졌다"고 했다.

그는 "해녀 예산 전액 삭감을 비롯해 도를 넘은 제주 홀대는 도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이에 대응해 국회의원들과 함께 4.3특별법을 통과시켜 직권 재심의 범위를 넓혔고, 정부가 삭감한 해녀 예산을 전액 복원했다"고 했다. 

 

9일 오후 열린 김한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김한규 후보 선거사무소
9일 오후 열린 김한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김한규 후보 선거사무소

 

9일 오후 열린 개소식. : 김한규 후보 선거 사무소
9일 오후 열린 김한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김한규 후보 선거사무소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고물가·고금리로 나라의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R&D 예산과 펀드 예산을 반토막냈다"면서 "이런 와중에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격전지들을 순회하며 1000조가 넘는 공약을 남발하면서도 제주는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제주 관련 공약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원도심부터 조천, 구좌, 우도까지 활력이 넘치는 제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간절하게, 더 치열하게, 더 열심히 선거에 임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존경하는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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