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단위 북클럽 진행···제주어 보전교육 강화
15개교 대상 기후 행동 실천 '푸른마을학교'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 지난해 6월17일 제주시내 초등학생을 포함한 11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족 생태환경 교실'. : 교육지원청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지난해 6월17일 제주시 초등학생을 포함한 11가족 대상으로 진행한 '가족 생태환경 교실'. : 교육지원청

 

제주시교육지원청은 5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지난해 주요성과와 2024년 역점 지원 과제, 주요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주요성과로 초등 슬기로운 제주 습지 배움자료 개발한 뒤 도내 114 초등학교에 보급한 점을 내세웠다. 올해부터 체험학습과 프로젝트 수업을 연계해 활용될 계획이다.

화해조정지원단도 운영됐다. 학교폭력 사안 화해 조정 신청 95건 중 88건의 화재 조정을 통해 자체 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화해조정지원단 운영과 학교장 자체 해결제 정착을 위한 컨설팅’은 도교육청 학교폭력통합지원시스템에서 운영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올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책 친구 생각 친구’ 학급 단위 북클럽을 운영하고, ‘제주시 학교 문화예술교육 발표회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와 ‘통합민원팀’을 운영한다. 또 제주시와 함께하는 기후 행동 실천 ‘푸른마을학교’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주어 ᄀᆞᆯ을락대회’운영과 ‘제주어 ᄆᆞ심 카드’ 제작, 보급 등으로 제주어 보전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지원청은 2024년 역점 지원 과제로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 활성화를 내세웠다.

또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등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는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 통합지원체제를 강화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합급 운영학교를 지원하며 다문화가족 캠프와 모국방문 기회 등을 제공한다.

미디어 과몰입 예방 학부모 연수도 연 4회로 정례화된다. 가족단위 사이버중독 예방 숙박형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학생들이 바른 미디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가정과 함께 노력한다.

김찬호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속적으로 사회와 교육 환경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참된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가진 학생을 키우기 위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장은 “제주시교육지원청 모든 구성원은 섬김, 소통, 수용, 존중 그리고 믿음의 자세로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촘촘하고 세심하게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