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인증점 지정·운영체계 개선
인증점별 위치·영업정보 안내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한마음 정육식당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한마음 정육식당

 

앞으로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점 찾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에 대한 홍보 활성화를 위해 큐알(QR)코드가 삽입된 캐릭터 지정서로 인증점별 위치와 영업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증점별 운영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에 나선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 인증점에 대한 사후관리와 변화된 소비환경 등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기존의 벽면 부착용 플라스틱 지정서는 출입구와 계산대에 부착할 수 있는 QR코드 삽입 캐릭터 지정서로 개선된다.

QR코드를 통해 인증된 식당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사용 여부를, 정육점 등 판매점에서는 어느 농장에서 사육한 돼지고기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3월 중 제주도 누리집에 메뉴를 개설하고 지정서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상표를 출원한다. 이후 지정서 정보와 연동해 인증점별 위치와 영업정보를 홍보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공급업체별 인증점에 대한 월별 돼지고기 공급실적을 빅데이터 업무포털에 입력해 시각화하고 인증점별 운영 상황도 수시 모니터링한다.

우수 인증점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 또는 명예도민증 수여 등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점과 돼지고기 공급업체의 서약서 준수사항에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외 원산지표시법, 식품표시광고법을 추가해 인증점 운영과 공급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한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점 지정·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인증점 활성화와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원산지 둔갑 문제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지난 2016년부터 업소내 판매되는 돼지고기를 100% 제주산으로 사용할 경우 지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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