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5% 증가↑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운영되는 동계전지훈련 기간,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879팀, 2만206명이 서귀포시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 서귀포시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운영되는 동계전지훈련 기간,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879팀, 2만206명이 서귀포시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 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 유치 과정에서 서귀포시가 약 8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운영되는 동계전지훈련 기간,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879팀, 2만206명이 서귀포시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동계전지훈련 만7477명 유치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경제효과 산출근거에 따르면 전지훈련 참여자 1인당 395만8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 799억 7534만원 가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종목이 전체 현황의 약 58%를 차지한 가운데 테니스, 육상, 농구, 야구 종목이 축구와 더불어 전체 유치 인원의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학부모 관심과 참여가 높은 칠십리 전국 꿈나무 테니스대회, 칠십리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등 기존 대회 개최와 더불어 신신호텔배 &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새롭게 유치해 유소년 시리즈 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팀 확대 유치로 지역 경제효과를 최대한 창출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전지훈련팀 방문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방문과 중국 프로축구팀 등 해외 전지훈련팀 재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전지훈련지로써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만족도 높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전지훈련팀에 제공하고 있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운동지원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운동 능력 향상 서비스 제공했고, 보다 많은 선수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계전지훈련기간 팀 지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작년대비 830여명이 더 이용했다.

축구·농구종목 동계 스토브리그는 경기대진 운영 및 심판 지원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여건을 조성, 경기 감각을 유지하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공항과 숙소간 수송 버스 지원, 전지훈련 선수 상해보험 가입, 공영관광지 무료 개방 등 전지훈련팀에게 다양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서귀포시는 체육시설 보수·보강으로 훈련 여건을 개선하여 보다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야구장 외야펜스 안전매트와 관람석 설치,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야간 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걸매축구장 인조잔디 및 씨름 훈련장 모래를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서귀포시 사계절 전지훈련은 3만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계 시즌 종료 후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배구, 농구 등 실내 종목을 하계에 집중 유치해 사계절 전지훈련 최적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3월중 동계전지훈련 참가팀 대상으로 전지훈련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지훈련 운영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제공 및 체육시설 개선으로 전지훈련팀을 확대 유치한다면, 서귀포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전지훈련의 메카 서귀포’ 명성 유지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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