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천문과곽문화관 내달 17일까지 관측 프로그램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 사진 :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 사진 :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이 뜨는 시기를 맞아 내달 17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인성은 남반구 하늘에 있는 용골자리(Carina)에서 가장 밝은 별로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라고도 불리며 서양에서는 카노푸스(Canopus)라고 부르기도 한다.

노인성은 평화와 장수의 상징이다. 옛 기록을 보면 전쟁이나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는 이 별이 보이지 않다가 천하가 안정되고 평화가 찾아오면 보였다고 한다.

이 별을 3번 보면 백수를 누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가적으로 노인성에 제사를 지낼 만큼 의미 있는 별이었으며 노인성을 관측하게 되면 즉시 나라에 보고해야 할 만큼 상서로운 일로 여겨졌다.

노인성 별은 뜨는 높이가 낮아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에선 관측하기 어렵지만 유일하게 서귀포에서는 노인성 관측을 할 수 있다.

신청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에서 예약하면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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