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중국인 전년 대비 8.7배 더 많이 소비
한식·서양식 음식점업 등 요식업 관련 업종 비중 증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 제주인뉴스
관련 분석보고서는 제주 데이터허브의 정기리포트 게시판(https://www.jejudatahub.net/report/serial/list/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 제주인뉴스

 

올해 설날 연휴동안(2월 9~12일) 중국인 제주 관광객은 전년 대비 8.7배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올해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872.13%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결제 금액 또한 국내 관광객 대비 209.52%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날 연휴 기간 도내에서 이뤄진 신용카드사(BC카드) 결제금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특히 한식과 서양식 음식점업과 같은 요식업종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은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중국현지 순회 마케팅을 지속하고 크루즈 승객이 기항 관광할 경우 선석 배정 우선권을 주는 등 정책적 노력을 펼친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제주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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