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김승욱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김승욱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가 해양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실용적인 지원과 예산 확보로 제주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제주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을 보인다"며 "연간 수만 톤의 쓰레기가 떠밀려 오면서 도내 포구와 해안가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제주도에서는 바다 환경지킴이를 채용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수거되는 양보다 많이 떠밀려 오는 양이 더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23년 제주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3년 만에 1만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제주지역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2만2,082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만2308t과 비교하면 79.4% 증가한 것이다. 제주에서 지역별로 수거한 해양폐기물의 종류를 보면 동부 지역인 김녕리 해안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장 많았는데, 모니터링 결과 2019년 32.2㎏에서 2021년 97.8㎏으로 갑절 이상 느는 추이를 보였다. 이어 목재, 유리, 고무, 금속 등의 폐기물이 수거됐다.

김 후보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매년 증가하는 해양쓰레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에서의 청항선 추가 도입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단기적으로는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확대 및 처리체계 개선이 시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적 재활용 가능 업체 제주 유치, 해양쓰레기 분해 미생물 연구 등을 위한 예산 지원으로 제주 해양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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