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용천수 안내서 ''제주 용천수 이야기 6' 발간

'제주용천수 이야기 6'. :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용천수 이야기 6'. :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 용천수이 이야기' 여섯 번째 안내서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8년부터 제주의 생명수인 용천수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찾아갈 수 있도록 '제주 용천수 이야기'를 발간해오고 있다.

'제주용천수 이야기 6'에선 제주시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일대의 용천수 86곳을 다루고 있다.

이번 책자에선 용천수 따라 한경면․대정읍․안덕면 마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2023년 조사를 통해 고갈된 용천수, 정화 활동이 필요한 용천수, 안내판 교체가 필요한 용천수 등 이 일대의 전반적인 용천수 현황도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 발간에 대해 정봉숙 공동의장은 “제주의 물 환경이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 지하수가 오염되고, 지하수 함양량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힘차게 솟구치던 용천수는 말라가고 있다. 더욱이 기후위기는 이러한 물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랜 시간, 많은 요인에 의해 찾아 온 제주의 물 위기는 단시간에 해결되기 힘들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제주의 물이 건강하게 회복되기 위한 여러 처방과 치료가 되도록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제주 물에 대한 관심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며 이 책을 발간한다"고 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 물 유산을 정리하고 시민들에게 용천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용천수 가이드북’ 발간을 지속할 계획이며, 다음 '용천수이야기7'은 서귀포시 동지역을 용천수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제주 용천수 이야기5'는 PDF파일 형태로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자료실에 제공되고 있으며, 책자 수령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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