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투표에 임하는 호소문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 갑 유권자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출판기념회와 출마 선언, 예비후보 등록과 민생 현장 방문, 아침 거리 인사 등을 통해 수많은 유권자를 만났습니다. 지역 주민들께서는 당장 오늘의 삶이 힘들고, 민생이 어렵다고 토로하셨습니다.

내일의 화려한 장밋빛 미사여구보다, 오늘을 견딜 수 있는 민생 대책을 마련하라 당부하셨습니다. 절박한 민생 현장에서, 당장 오늘 하루가 힘겨운 도민들 곁에, 정작 ‘민의의 대변자인 국회의원은 왜? 꼴도 보이지 않느냐’며 따끔히 비판하셨습니다.

제주는 지금 경제위기, 민생위기, 공동체 위기로 이른바 ‘3중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제주도민들이 힘들어하십니다. 1인당 소득은 전국 꼴찌이며, 지역내총생산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제주지역 대출 총액이 40조 원 턱밑에 이르렀고, 자영업자 대출 비중은 여전히 높습니다.

제주 전통의 수눌음 공동체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출생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젊은 층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지금 제주가 3중 위기로 놓였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책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 공약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발표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부자 감세 등 서민 예산이 축소되고 있고, MBC와 KBS 등 많은 언론을 자기 입맛대로 주무르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해 탄압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청춘들이 죽어간 이태원 참사, 남북 관계 냉각과 검찰의 끝없는 야당 대표 수사,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 생존권과 직결된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은 남의 나라 일 보듯 방관하며 오히려 동조하는 듯했습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번 총선을 통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의 경선은 분명 달라야 합니다. 저는 경선 초반부터 우리 유권자가 보시기에 한 점 의혹도 없도록 혹독히 검증하는 ‘검증 경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울 투쟁력 있는, 야당성이 분명한 민주당 후보는 보다 더 투명하고 철저히 도덕적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본선에서 민주당이 확실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격한 검증 경선을 이끌어왔습니다. 심지어 모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후보의 정체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라면, 사적 대화라며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고 솔직히 다 공개했습니다. 저라고 왜? 마음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적당히 얼버무려 넘어가라는 유혹이 왜, 없었겠습니까? 제가 그 유혹과 타협하는 순간, 민주당의 도덕성은 파멸하게 되고, 도민 여러분을 기만하게 된다는 사실이 저를 바로 서게 했습니다.

남은 경선투표일 동안, 어떠한 압박과 굴욕이 쏟아진다 해도,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 문대림, 좌절하고 고뇌하며, 그리고 혹독하게 성찰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검찰 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할 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과 직통이라며 허언하는 사람이 과연,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알코올 중독 의혹, 탈세와 불법 증여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이 국민의힘의 공세에 버틸 수 있겠습니까?

저 문대림, 고단한 어머니 삶과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의 본질을 일깨워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 궤적을 바라보며 세상을 바꿔보고자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문대림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고난과 영광의 30년 역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그래서 문대림은 누구보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재명과 함께 4기 민주정권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문대림, 풀뿌리 지방자치를 경험하면서 ‘현장 소통 능력’을 몸소 실천하면서 배웠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늘 소통하면서, 도민들 가까이에서 고락을 함께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민생의 삶을 챙기고, 삶의 현장에서 해결방도를 찾는 ‘현장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저 문대림, 청와대 비서관 경험과 국가공기업 경영을 통해 굵직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해당사자들과 직접 부딪치며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해외투자자의 3천5백억 원 손해배상 소송과 4조 원대 국제소송 직전까지 갔던, 아무도 해결 못한 굵직한 현안들을 다 해결했습니다. 문대림은 지역과 중앙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식견과 경험을 갖고, 제주의 위기와 현안을 해결하고 제주 발전을 견인할 자신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제주도민을 제대로 섬길 줄 아는 문대림, 누구보다 본선 경쟁력이 강한 문대림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십시오. 늘 도민 곁에서, 도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극히 성심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2024년 2월 18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경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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