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까지 심헌갤러리

: [허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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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작가 허민자(제주대 산업디자인학부 명예교수)의 ‘따뜻한 불빛으로 전하는 위로’ 전시가 심헌 갤러리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선 도자로 도등(leading light)을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도자기의 구멍을 통해 비쳐지는 빛은 그 뚫린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환된다"

허 작가는 "1980년대에는 나무, 바다, 구름문, 떡살문 등 자연의 모습이나 전통문양을 통해 빛이 새어나오도록 도등작업을 해왔었고 현무암 작업을 하던 1990년대 이후에는 현무암의 기공을 통해 불빛이 새어나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작가는 "도등작업을 할 때 도자를 통해 나오는 불빛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많은 구멍들을 뚫었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불을 켤 때 벅찬 기쁨을 선사하곤 했다'며 "도자를 통해 나오는 따듯한 불빛으로 보는 사람에게도 많은 위로가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허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요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제주, 서울, 일본, 미국 등에서 20차례 도예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심헌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운영 중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관련 문의사항은 702-2651로 하면 된다.

 

[: 허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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