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법환포구. :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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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1일~2월 8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5건(올해 누적 5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7건(올해 누적 17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도내 3개 전통시장(제주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합동단속을 벌였다.

단속을 통해 외국산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판매하거나 원산지 거짓·허위 표시 사례를 방지하고자, 명예감시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산물 취급점포 200여곳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 합동단속을 추진했다.

제주도는 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 및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도내 3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약 3억 2,700만 원의 환급 실적을 거뒀으며, 이는 약 10억 원에 달하는 수산물 판매결과와 연계된다.

특히 이번 환급행사부터 확대 적용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도 많은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이 환급 행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도내 대부분의 수협에서도 이번 설 명절에 자체적으로 품목별 최대 20%까지 수산물(가공품 등) 할인행사를 진행해 수산물 소비촉진과 소비심리 활성화에 일조했다.

한편 정부는 7일 오전 8시 53분경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이번 사건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환경 방사선 감시기값이 평소 수준을 유지하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추가 사실이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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