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 : 제주시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 : 제주시

 

강병삼 제주시장은 7일 간부회의를 열어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상시 근절과 공직자 선거 중립 의무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지난달 벌어진 공직자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음주운전은 상시 하지 말아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해선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사적이든 공적인 자리에서 선거 관련 의견 표명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 시장은 "총선 전 60일이 되는 설날 당일부터 체육대회, 문화예술행사 등 일부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제한된다"며 "관련 부서에선 제한·금지되는 기준을 다시 확인하고 개최 기준을 세세하게 정리해 시민과 공직자에게 안내해달라"고 덧붙였다.

19일 시작되는 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올해 제주시가 치열하게 준비한 시책들을 도민 대표들이 모인 의회에 공유한다는 능동적인 관점에서 세밀하고 논리적으로 보고자료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5일 서귀포시 공공 숙박시설 빈대 출몰과 관련해선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에코촌, 절물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을 견고히 하고 예찰활동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며 "빈대가 확인될 경우 신고체계 확립과 빈대 방제 방법에 대한 시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 형성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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