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송산동 서귀마을회 31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활성화 막는 해군아파트 완전 이전'을 요구했다. : 제주인뉴스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마을회 31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활성화 막는 해군아파트 완전 이전'을 요구했다. : 제주인뉴스

 

서귀포항에 위치한 옛 해군아파트가 9년째 방치되면서 송산동 지역 주민들이 "구도심 활성화를 저해시키는 해군아파트를 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마을회는 31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귀포항 자구리 시민공원에 위치한 옛 해군아파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방치되며 지역 구도심 활성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고 지적했다.

마을회는 "이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 해군 아파트 부지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제주도는 서귀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 해군 아파트를 이전시켜달라"고 강조했다.

마을회는 "강정에 군 관사가 새롭게 완공돼 모두 이전을 했는데도 이 곳에 국방부가 해당 부지를 소유하는 것은 욕심"이라며 "구도심내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기초 시설인 어린이 놀이터, 노인회 등 시설이 없어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정으로 군 관사가 이전 했을 때부터 행정당국이 이 부지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려고 노력을 했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하루 빨리 제주도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시민들을 위해 이 부지를 되돌려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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