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양돈 농가. 사진 : 제주비건
도내 양돈 농가. : 제주비건

 

서귀포시는 올해 축산환경 개선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19개사업·122억 6200만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가축분뇨 적정처리 8개사업·74억 9600 만원 ▴악취개선을 통한 지역상생화 4개사업·2억 7100만 원 ▴환경친화적인 축산환경 조성 3개사업·2억 5700만 원 ▴저탄소 사양관리 4개사업·42억 3800만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으로 가축분뇨 정화처리율을 향상해 지속가능한 미래축산 도입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양돈농가의 악취저감시설 의무화(축산법)에 따라 악취수준을 상향화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기존 99곳에서 110곳으로 확대해 농가의 시장경쟁력 향상 및 소득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및 초지의 공익적 기능 강화로 중산간지역 목축문화 보전 및 마을 연계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공·공동영역 확대 및 악취관리 상향화 추진으로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기존의 생산성 향상 위주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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