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364마리→ 2022년 4977마리→2023년 4452마리
마당개 중성화 수술 지원...내달 8일까지 접수

제주도가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 430마리 내외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고령자(65세 이상) 읍면 거주자 순이다. : 제주인뉴스
제주도가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 430마리 내외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고령자(65세 이상) 읍면 거주자 순이다. : 제주인뉴스

 

제주도는 실외사육견(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 참여 대상자 신청을 내달 8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 유기동물 발생 수는 2020년 6642마리를 기록한 뒤 2021년 5364마리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4977마리로 전년 대비 7.2% 줄었으며, 2023년에는 4452마리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중성화 사업은 마당개의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동네를 배회하다 구조·포획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사업비 1억 72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5개월령 이상의 등록대상 동물(개)에 한해 가구당 1마리를 신청이 할 수 있다. 중대형 잡종(믹스)견을 중점 지원하고 실내견은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 430여 마리이며, 지원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고령자(65세 이상), 일반(읍,면 지역 우선 지원) 순이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공고기간(신청기간) 동안 읍면 거주자는 해당 읍․면 주민센터(읍면지역 주민)로, 신청 및 동지역 거주자는 시청 축산과(동지역 주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월에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4월까지(대상자 선정일 이후 2개월 이내)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부득이한 사유로 기가 내에 수술이 불가할 경우 연기사유서를 제출하면 1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을 통한 민원 해결과 도내 유기동물 발생문제에 보다 근본적인 사전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실외사육견(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2648마리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최초로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한 이후, 도내 유기동물 발생은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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