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라톤 인증···자신 이름으로 해외에 책 기부

제주 학생들이 독서마라톤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 뒤 자기 이름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친구에게 책을 기부한다. : 교육청
제주 학생들이 독서마라톤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 뒤 자기 이름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친구에게 책을 기부한다. : 교육청

 

제주 학생 417명의 이름이 담긴 책들이 싱가포르 한국학교에 기증된다.

제주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독서 마라톤 인증을 받은 학생 417명 이름으로 1인당 1권의 도서를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에 기증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마라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유청은 독서마라톤 수첩을 학생들에게 보급했다.

독서마라톤 수첩은 5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9개 미션에 골고루 참여해 800포인트를 획득하면 독서 인증 배지를 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 책을 기부할 수 있다.

제주 학생들이 보낸 책을 받게 될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재외국민 학생들이 한국 교육과정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습득하는 토요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한국의 창을 열고 세계를 누벼라’는 교육 모토를 지니고 있다. 교육청의 독서마라톤 사업 취지와도 부합한다. 이번에 보내는 도서가 우리 아이들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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