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서귀포관악단 '토요힐링콘서트'
내달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토요힐링콘서트'가 내달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올해 6월까지 매달 1회 진행되는 특별한 기획공연이다. 

관악기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복잡했던 평일의 삶을 벗어나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에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오케스트라를 벗어나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녀 가족단위의 많은 관객들이 찾는 공연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선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목관 4중주가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장 프랑세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4중주' 전 악장을 연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통해 악기마다 다른 특별한 음색과 그 음색이 어우러져 하나로 화합되는 아름다움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에선 호른, 오보에, 피아노 트리오가 카를 라이네케의 '호른, 오보에,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다. 독일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그만의 특별한 작품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곡이다. 

힘 있고 따뜻한 음색을 지닌 저음 금관악기 유포니움의 솔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유포니움 솔로 연주자들이 많이 연주하는 버트 에퍼먼트의 '그린 힐'과 로빈 튜허스트의 '파나쉬(당당함)' 두 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서귀포관악단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앙상블 “앙상블 88”의 무대도 진행된다.

서귀포관악단의 88년생 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이 팀은 클라리넷 2명, 색소폰 2명으로 이뤄졌다. 

타악기와 함께 히사이시 조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리믹스 '기브 리믹스'와 대중적으로 유명한 팝 송 '플라이 미 투 더 문' 그리고 료타 이시카와가 모차르트의 곡들을 모아 편곡한 '락 앤 모차르트'를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본 공연은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서귀포관악단 토요힐링콘서트 웹 포스터. : 서귀포예술의전당
                   서귀포관악단 토요힐링콘서트 웹 포스터. : 서귀포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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