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23년 6년간 연평균 33%씩 증가

오등동 1834-94번지 일대에 면적 만3175㎡에 18홀 규모로 조성된 파크골프장. : 제주시
오등동 1834-94번지 일대에 면적 만3175㎡에 18홀 규모로 조성된 파크골프장. : 제주시

 

제주에서 파크골프 동호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진행한 용역 결과 올해 파크골프장 확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는 파크골프장 타당성 및 운영 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용역은 작년 7월부터 시행해 중간보고회(9월) 및 최종보고회(12월)를 거쳐 관계기관(파크골프 협회 등) 의견을 수렴해 지난 12월 완료했다.

용역 주요 내용을 보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2017년에서 2023년도까지 6년간 연평균 33%씩 증가해서 6901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해 제주시는 "2024년도에는 23년 대비 66.4%가 급증하고, 이후 29년까지 매년 22%씩 증가 예상으로 파크골프장 확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망했다.

관련해서 연도별 필요 파크골프장 수는 기시설(3곳) 포함해 추진 중(8곳)인 사업 완료 시 2026년까지는 수용 가능하나, 이후 2027년 2곳, 2028년 2곳, 2029년 3곳으로 2029년까지 총 7곳․126홀을 더 확충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정 이용요금은 3800원으로 조사됐으며, 향후 사업 추진 시 기준이 되는 시설 기준 및 운영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제주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 대비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올해 6곳·87홀, 내년 2곳·33홀 총 8곳·120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 조성 및 운영 시 용역 결과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적정요금을 반영하고, 시설기준 등을 참고해 합리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노력하겠다.

고성협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증하는 반면, 현재 운영되는 시설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고 이라면서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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