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감귤 농장. : 제주인뉴스
제주 지역 감귤 농장. : 제주인뉴스

 

서귀포시는 올해 농·수·축산업 사업에 175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분야 104개 사업·1050억 원 투입

서귀포시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방풍수 정비, 토양 피복, 원지정비(101ha) 등 당도 올리기 3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유라조생 3년생 대묘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 3만본씩 총 9만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부지역에는 호라산 밀(200ha)을, 성산 지역에는 유채유용 유채(100ha)·녹두(20ha)·가을비트(10ha) 등 지역별 특화 작물 육성을 통해 다품종 적정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시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은 올해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온라인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3PL 통합물류시스템을 활용해 프리미엄 선물 세트 구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촌 초고령화와 인력 부족에도 적극 대응하며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난해 1곳(위미농협)에서 올해는 대정농협까지 확대(2곳·80명)해서 추진한다.

농업분야 달라지는 사항으로는 친환경비료 보조율이 50%에서 60%로 향상됐다.

또 유기농업자재 대상 임업경영등록필지 일시적 확대 지원, 후계농업경영인 신청 방법이 농림사업정보시스템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 만감류 상품 품질기준 변경 등이 이뤄졌다.

만감류 상품 품질기준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은 50g 이상, 당도 11.5브릭스, 산함량 1.1% 이하, 황금향은 150g 이상, 당도 10브릭스 이상, 산함량 1.10% 이하로 변경됐다.

▷해양수산 분야 97개 사업·582억 원 투입

서귀포시는 어선 경영안전 도모 및 사고예방 등 어선 선진화에 48억 1400만 원 투입된다.

어선 자동화 시설 등 어업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10억 3800만 원을 들여 어선원 직불제 지급을 통한 어선원의 소득안정을 도모한다.

또 친환경 양식방식 전환으로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99억 2800만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1년도 첫 시행사업으로 관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배합사료 장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보호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어촌이 보유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어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어촌뉴딜300사업에 86억 9300만 원을 투입한다. 

하예항, 태흥2리항 등 7개항에 생활 SOS구축, 주민 역량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최근 대정읍 신도항이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도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가파·마라도에 생활기반 및 편의시설 정비․확충 등을 위한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4개사업에 13억 1600만 원이 투입되며 관내 산이수동항, 남원항 등 5곳에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어항시설 정비·개발을 통한 어촌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달라지는 사항으로는 생산량 및 선박 안전조업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한중 EEZ 조업 시 선박자동식별장치가 의무화 된다. 어선 비개방 검사가 5톤 미만에서 10톤 미만으로 확대됐다.

▷청정 축산 분야 143개 사업·189억 원 투입

저탄소 축산 전환으로 차세대 한우산업 육성사업에 41억 38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제형질 우수 한(흑)우 개량 및 사육여건 개선, 차세대 승계기반 조성, 마을공동목장조성,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등 31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사회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으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31억 1400만원을 들여 전염병 특별방역 대책 추진, 가축전염병 예방주사 및 검진, 기생충 구제 등 51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동물과 함께하는 건강 문화도시 서귀포시 실현에도 10억 4300만 원을 투입한다. 24시간 유기동물 구조포획, 길고양이 중성화,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 10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민간주도로 펫티켓 준수 캠페인 확대를 통한 홍보 효과 극대화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가축분뇨 적정처리, 악취개선, 깨끗한 축산농장 지원 등에 39억 5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민건강 힐링승마장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확대하고, 양봉․곤충 육성 지원에도 23개사업에 20억 4600만원을 투입한다.

달라지는 사항으로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 소·돼지·닭고기 및 달걀·우유에 대한 축산물 PLS(잔류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시행, 유통기한 표시제를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 시행된다.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농수축산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 및 시책 등 필요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할 것"이라며 "1차 산업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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