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규격 외 만감류 출하행위 35건 적발

서귀포시에 따르면 고품질 만감류 기준 당도는 11.5°Bx 이상, 산도 1.1% 이하다. : 서귀포시
서귀포시에 따르면 고품질 만감류 기준 당도는 11.5°Bx 이상, 산도 1.1% 이하다. : 서귀포시

 

서귀포시는 규격 외 만감류 출하 단속을 점검한 결과 35건을 적발해 행정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고품질 만감류 출하를 위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규격 외 만감류 출하 단속을 집중 점검했다. 

고품질 만감류 기준 당도는 11.5°Bx 이상, 산도 1.1% 이하인 만감류만 출하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이후 농가와 유통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전 검사에 참여한 결과 전년 대비 신청 농가는 300%, 검사 수는 363% 가량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검사반 3팀을 편성해 만감류 조기 출하 농가의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서귀포시는 신청 건수 증가 요인과 관련 "유통인과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 사업 홍보와 철저한 만감류 단속으로 만감류 출하 선과장에서 농가에 사전검사제 참여를 요구하면서 농가와 유통인들에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53농가·523건의 품질 검사 추진 결과 222농가·256건(합격률 49%)이 합격, 합격한 만감류의 평균 당산도는 13.1°Bx, 0.98%로 확인됐다.

출하 전 품질검사제는 정확한 감귤의 상태 파악 후 적절한 온도와 물관리 등을 통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저급품 만감류의 무분별한 출하를 막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의하면 지난 16일 기준 현재 서귀포시 올해산 규격 외 만감류 출하 행위는 35건이 적발돼 출하중지 조치됐다. 그 중 과태료 부과 검토 8건 5500만 원의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만감류 출하 종료시까지 지속적인 규격 외 만감류 단속을 통해 감귤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해 준 농가 및 유통인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만감류 출하 종료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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