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시, 오는 2026년까지 398억 원 투입
제2한천교 가설교량 설치→용연교 철거·확장 재가설→한천교 재가설

사업 계획도. 자료  : 제주시
사업 계획도. 자료  : 제주시

 

태풍 북상 시 다수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해 왔던 제주시 용담동 한천 복개구간이 철거 과정을 거쳐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용연교 확장 사업에 총 3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6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용연교 확장 재가설 ▴복개구조물 철거 ▴캔틸레버구조물 설치 ▴한천교·제2한천교 재가설 ▴보도교 설치 등 사업을 진행한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제2한천교 인근에 가설교량 설치를 시작으로 용연교 철거 및 확장 재가설, 한천교 재가설을 추진한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가설교량 철거와 함께 제2한천교 재가설이 이뤄지며 보도교 설치를 마지막으로 교량 부분 사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복개구간 철거 후 켄틸레버구조물 설치와 관련해선 소음과 진동을 저감하기 위한 천공 공법으로 진행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부분적·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 자연재해위험지구 복개구간 공사 전·후 비교. 자료 : 제주시
한전 자연재해위험지구 복개구간 공사 전·후 비교. 자료 : 제주시

 

제주시는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되는 시민 불편사항 예방을 위해 이 구간 일대 교통 정체를 대비해 유관기관(버스, 화물협회 등) 협의를 통해 정비사업 구간이 아닌 다른 도로를 이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시작 전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설치는 물론, 제주시 공식 SNS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캔틸레버구조물 내 교통 통행 계획에 대해선 사업 추진위원회 및 관련기관(도로교통공단, 경찰청, 자치경찰 등)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형태 안전교통국장은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및 태풍 북상 시 한천 복개구간 하천범람 예방 및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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