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감귤 과수원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화제가 발생했다. : 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 15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감귤 과수원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화제가 발생했다.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의 한 감귤밭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LP 가스통을 연결한 버너로 물을 끓이다 화재가 발생해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7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한 감귤밭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는 9시 14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양팔과 양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합차 1대와 감귤나무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당국 추산 약 3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LP가스통과 연결한 버너로 차량 안에서 새참을 준비하기 위해 물을 끓이던 중 불이 차량에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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