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량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들고 트럭화재 진압을 시도한 강상용 씨. : 제주시
자신의 차량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24톤 트럭 화재를 진압한 강상용 씨가 3일 '용감한 시민 상'을 받았다. : 제주시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서 24톤 트럭 화재를 진압한 시민 강상용 씨가 '용감한 시민 상'을 받았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3일 제1별관회의실에서 시민 강상용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을 전달했다.

강상용 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출근길에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24톤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직후 자신의 차량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트럭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됐고 초기진화에 나선 강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트럭은 차량범퍼와 라이트 등만 소실되는 소규모 피해를 입었다.

강병삼 시장은 “강상용 씨의 자발적 초동진압으로 더 큰 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그의 행동은 제주시민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강상용 씨는 “다른 사람이었어도 저 같이 행동했었을 것이다. 평소 차량에 가지고 다녔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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