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12명 선정

제주도 보훈청은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12명을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진현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총 12명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는 1월 김진현(학생운동) 2월 이원영(법정사 항일운동) 3월 고연홍(3.1운동) 4월 김굉가(일본 내 투쟁) 5월 조창국(독립운동자금 모집) 6월 강봉근(학생운동) 7월 김백능(조천만세운동) 8월 강태선(일본 내 투쟁) 9월 김한정(국내항일) 10월 지갑생(법정사 항일운동) 11월 허창두(학생운동) 12월 김두성(국내항일)이 선정됐다.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제주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독립운동가의 사망월, 출생월, 주요활동월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선정을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197명을 선정해 기리고 있다.

제주보훈청은 매월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제작·배부해 선정된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항일기념관에서 올해의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며 온라인·전광판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제주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소개할 방침이다.

정길재 보훈청장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많은 분들이 과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그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제주 독립운동가 발굴과 선양을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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