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괴한에게 피습 당했다. 현재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인근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싸인을 해달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접근을 했고, 결국 이 남성의 접근을 막지 못했고 피습 사태가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길이 20cm 정도의 흉기를 이 대표에게 휘둘렀다.
이 대표는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발생했고 곧바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실려갔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수cm 크기의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 직후 피의자는 검거됐고 이 대표 외에 다른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부탁한다"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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