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서귀포 지역의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서귀포 동부·서부 지역에 제주대학교 병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29일 “서귀포 의료 인프라 확충 및 개선은 서귀포 지역 고질적인 현안 가운데 하나”라며 “수십 년 동안 서귀포 시민은 진료받거나 응급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귀포 서귀포시내 동 지역에는 공공의료 시설인 서귀포의료원이 있지만 서귀포 동부 읍면지역과 서귀포 서부 읍면 지역에는 의료시설이 없어 서귀포 의료원까지 1시간 가량 이동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대학병원 분원을 서귀포 동부와 서부 지역에 각각 설치해 서귀포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서귀포의료원도 제주시 지역 병원과 비교하면 열악하다”며 “서귀포의료원에 유능한 의료진을 배치하기 위한 예산지원 확대와 지속적인 의료시설 현대화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 차원을 넘어 정부가 제주도 공공의료를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제주특별법에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24년 동안 서귀포에서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했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서귀포 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토론만 하며 세월을 보내 서귀포 시민의 의료권, 건강권, 생명권이 위협받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경용 예비후보.
이경용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 등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과 서귀포 동부와 서부 지역 제주대학병원 분원 설치 등은 현실성 여부에 대해 토론만 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서귀포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시민의 선택을 받고 국회에 입성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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