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주요도로 4.2km 구간 대상

스마트가로등 시범사업 위치도. : 서귀포시
스마트가로등 시범사업 위치도. : 서귀포시

 

서귀포시는 내년 1월부터 서귀포시 신시가지 일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가로등은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밝기를 제어할 수 있어 도로 이용이 뜸한 심야시간대에 가로등 밝기 자동 제어를 통해 이용자 안전을 지키면서도 기존 LED가로등 대비 15~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올해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서귀포시, 경기도 안산시, 전남 곡성군 곡성읍 등 3개 지자체이며 지자체별 사업비 6억원(국비 3억원, 지방비 1.5억원, 민간투자금 1.5억원)이 투자된다.

서귀포시는 내년까지 신서귀로, 신중로 등 신시가지 일원 주요도로 4.2km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 가로등기구와 보행등기구 400여개를 교체하고 IoT제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가로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가로등 설치 후 5년간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통해 운영 상황 분석, 시스템 점검 등 사후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스마트가로등 도입으로 심야시간 에너지 절감 효과와 더불어 가로등 주변 빛공해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스마트가로등 설치 구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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