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간다”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전
8~12일 창작공간 낭썹에서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전 웹자보. : 참여연대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전 웹자보. : 참여연대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그래도, 살아간다: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창작공간 낭썹(제주시 관덕로6길 11, 2층)에서 진행된다.

참여환경연대는 올해 4월, 가로수 그리너를 모집한 뒤 시민들과 함께 서광로의 가로수와 식생을 관찰하고, 세밀화로 기록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서광로는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에 이르는 약 3.6km 구간으로, 지난해 버스중앙차로제 공사로 가로수가 제거되자 시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참여환경연대는 “전시회에 참여한 17명의 그리너들은 가로수 잎 하나, 가로수와 벗하고 있는 풀꽃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 그리면서, 가로수가 겪고 있는 아픔과 우리에게 주는 기쁨을 체감했다”며 “전시를 통해 가로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확산되어 제주의 가로수 정책과 도시 정책이 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에는 세밀화 그리기에 함께 참여한 그리너들이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고, 서광로와 정실마을 월정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을 지키자는 선언문 낭독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전시 관람객들에게는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컬러링북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선착순 300명 한정, 문의 064-753-0844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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