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5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
안장식 오후 3시 국립호국원

고 임성철 소방장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 : 제주도
고 임성철 소방장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 : 제주도

 

창고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제주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과 안장식이 5일 제주특별자치도장(葬)으로 엄수된다.

제주도는 5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임성철 소방장은 지난 1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창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이 난 창고 옆 주택에서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진압에 나섰다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

임 소방장은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포부로 2019년 5월 경남 창원에서 소방에 입문했으며, 2021년 10월부터는 고향 제주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투철한 사명감과 젊은 열정을 지닌 소방관이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약력 보고로 시작해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오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민 및 소방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임 소방장의 명예로운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3시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다.

공무 국외출장에서 이날 귀국하는 오영훈 지사는 항공일정을 조정해 안장식에 참석하고 추도사로 제주 안전을 위해 희생한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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