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 제주인뉴스
제주 연안. : 제주인뉴스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1월 25일~12월 1일 이뤄진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모두 12건(올해 누적 348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모두 5건(올해 누적 216건)으로 적합으로 판정됐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검사 결과 공개(누리집)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수산물 홍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됐으며, 이후 83건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월부터는 추자도 참굴비축제, 광어축제,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 방어축제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진행했다.

이어 1~3일 제주도청 앞마당에서는 수산물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더불어 대도시권 시민을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1월 18~19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서 제주특산품인 감귤, 수산물, 축산물, 6차 가공품 등에 대한 판촉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4~28일 롯데백화점 3개지점(청량리점, 수지점, 평촌점)에서는 제주수산물 판촉전을 통해 청정 제주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현대홈쇼핑을 통한 제주 자숙뿔소라의 첫 판매개시에서 완판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제주 뿔소라를 전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예산 15여억 원을 투입해 제주수산물 국내 판매·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의 안심 수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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