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시즌 상품 개발...대만 여행사 팸투어

본태박물관을 찾은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 : 공사
본태박물관을 찾은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 : 공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제주 인바운드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대만시장의 동계시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대만 현지 여행사를 제주로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대만의 주요여행사(제리, 콜라, 보마, 연상국제, 오복 등) 관계자 총 9명이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았다.

공사는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3월 체험형 여행상품 등을 개발하기 위해 대만 현지 여행사와 여행 전문매체 관계자 15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두 번의 팸투어를 통해 쇠소깍 카약체험, 해변 승마체험, 산방산, 요트체험, 스누피가든, 아르떼뮤지엄 등 많은 관광지가 실제 대만 현지 여행상품으로 개발됐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는 동계시즌 신규 여행상품과 가족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팸투어가 추진됐다.

팸투어 기간동안 이들은 동계 여행상품, 가족형 호텔 방문, 동백스팟·알파카목장·무민랜드 방문, 감귤따기와 감귤디저트 만들기를 체험하는 등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했다.

공사는 이번 팸투어가 대만 여행사에서 상품화되어 있지 않거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규 관광지와 체험지를 중심으로 구성, 향후 대만 여행사의 신규 여행상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랜드를 찾은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 : 공사
에코랜드를 찾은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 : 공사

 

팸투어에 참가한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추위에 약한 대만인들에게 있어 제주가 한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높은 것은 장점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기기 좋은 다양한 관광지와 콘텐츠가 많이 있다“며 ”이번 팸투어에서 방문하고 체험한 관광지들을 참고해 여행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동계 체험과 가족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 대표 관광지와 호텔 등을 집중 소개했다”며 “공사는 계절에 관계없이 더 많은 대만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를 찾은 대만인 관광객 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5만 8000여 명(잠정치)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동기간(7만 6000여 명)과 비교해 약 77%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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