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성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담임교사 문소정)은 제4회 제주교육 100초 UCC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WWF Korea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IB 교육과정 초학문적 주제 '우리 모두의 지구' 탐구 학습의 결과를 학생의 삶과 연계한 실천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2학년 나눔반 학생 전원이 자발적으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곳에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합의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기부할 단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여러 환경단체를 조사하고 살펴본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해 WWF Korea측에 상금 전액을 전달하기로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학생들은 후원증서 전달식을 이행하면서 WWF Korea에 보낸 기부금이 바다 생물과 육지 생물에게 절반씩 나누어 지원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외에도 환경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성산초 학생들은 “환경단체 선생님들처럼 자신도 커서 지구를 지키는 어른이 되고 싶다”, "선물로 주신 재활용 빨대를 카페에 갈 때 사용해서 지구를 지키겠다”, "멸종위기 동물들을 지키는 후원인에 내가 포함돼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성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제4회 제주교육 100초 UCC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WWF Korea에 기부했다. : 성산초
성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제4회 제주교육 100초 UCC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WWF Korea에 기부했다. : 성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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