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기술원은 21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올해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한라스위트’ 대만 수출 상차식'을 연다고 밝혔다.

수출 상차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제주시 도련남길 128)에서 제주시농업협동조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업기술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에 수출하는 국내 육성 ‘한라스위트’ 골드키위는 이날 대만에 시범 수출되는 5톤과 23일 일본 수출 물량 20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골드키위를 포함한 제주산 그린키위, 레드키위는 7개국 200톤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2015년 5개국 171톤 첫 수출을 시작으로 매년 수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개국에 146톤을 수출했다.

양원석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제주산 키위 수출 거점 농가를 육성하고 수출국의 키위 소비 패턴을 분석해 신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제주키위가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잡도록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 물류비 지원이 폐지되고 수출국의 농약 허용기준이 강화되며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주축으로 전국의 9개 생산자단체와 7개 수출업체는 농업회사법인 한국키위수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한국키위수출㈜에서는 수출키위 품질 규격화 및 안전화 기술, 공동 마케팅, 신규 시장 확대 등을 협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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