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시민4‧3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시민4‧3아카데미는 일반시민들의 4‧3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현 단계에서의 4‧3의 과제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시민4‧3아카데미는 5개 강좌(이론강좌 4강, 현장답사 1강) 모두 14시간 30분(이론 8시간 30분, 현장 6시간)으로 구성되어 제주4‧3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제15기 시민4.3아카데미 제1강. : 재단
지난해 열린 제15기 시민4.3아카데미 제1강. : 재단

 

제1강은 오는 28일 CGV제주에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및 제18회 제주영화제 수상작 '돌들이 말할 때까지'를 상영하고, 김경만 감독과 제주여성영화제 고의경 프로그래머가 진행하는 감독과의 대화로 아카데미의 첫 문을 연다.

다음날 29일부터 12월 1일(제2~4강)까지는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2시간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제2강(11월29일)은 설치 미술과 사진을 통해 제주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작품을 다수 담아낸 고승욱 작가와 안혜경 아트스페이스 씨 대표의 ‘삶과 역사의 기억을 되살려내는 예술행동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이 소개된다.

△제3강(11월30일)은 개인전 '섬, 썸', '터>'등을 통해 제주4‧3과 지역사회가 가진 상처에 주목하여 사진‧영상 작품을 만드는 양동규 감독의 ‘위로와 치유의 예술 – 4‧3 해원 상생굿’이 진행된다.

△제4강(12월1일)은 '4‧3의 진실과 문학'(2003), '제주문학론'(2008), '작은 섬, 큰 문학'(2017) 등을 집필한 김동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수난에서 항쟁으로 – 현기영의 4‧3소설’이 이어진다.

△제5강(12. 2.)은 '오승국의 4‧3유적지를 찾아서' 집필 등 다수의 4‧3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한 오승국 시인이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서귀포 중문지역 4‧3유적지 현장 답사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에 게시된 참가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아카데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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