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29개 도시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31일 개막한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청소년 역량 강화 :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은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애월읍 MG 제주연수원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교육청 교육교류협력 기관과 제주도의 자매·우호 결연 12개국, 29개 도시, 201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4박 5일 일정으로 각종 문화 체험, 패널 토론 및 다양한 문화교류에 참여한다.

패널토론의 경우 올해는 △4차 산업혁명시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기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실천 방안 △학교폭력(총기 사건, 마약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와 사회망 구축을 위한 청소년들의 실천 방안에 대해 톤론을 진행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실천 방안 △이념적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을 극복하고 세계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실천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현장에서 토론을 벌이게 된다. 

또한 현재 워싱턴 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 America)의 소장이자 CEO로 재직 중인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주한미국대사가 제주를 직접 찾아 '한국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Life Lessons from Korea’)'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스티븐스 대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1명의 대한민국 주재 미국 대사 가운데 최초의 여성이며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최초의 미국 대사였고 현재도 한미동맹 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포럼의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지난 5월 최종 선발한 제주학생외교관 35명이 △공식행사진행위원회 △환영위원회 △패널토론위원회 △문화교류위원회 △컬쳐나잇위원회 등에서 행사 진행을 맡는다.

더불어 지역 고교에서 선발된 학생 16명이 제주 대표로 참가하고, 각 고교에서 신청한 학생 200여명도 개막식과 패널토론 결과 발표회에 방청으로 함께 한다.

교육청은 “명실상부 청소년 참여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하고 해외 교류·참여 도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