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중학교는 도내 최초로 IB MYP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교다. 2022년 12월 IB world school로 인증 받은 후, 2023년 외부에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사진 : 표선중
표선중학교는 도내 최초로 IB MYP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교다. 2022년 12월 IB world school로 인증 받은 후, 2023년 외부에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사진 : 표선중

 

표선중학교는 지난 25일 IB World School을 공개했다. 이날 학부모와 도·내외 교원 및 전문직을 초대해 수업 공개, 작은 음악회 및 수업 나눔 협의회를 진행했다.

표선중학교는 도내 최초로 IB MYP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교다. 2022년 12월 IB world school로 인증 받은 후, 2023년 외부에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2교시에는 학부모 대상 공개로, 약 110명의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 IB MYP 프로그램에 기반한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참관했으며 교실 및 특별실은 물론 수영장과 체육관까지 꼼꼼하게 돌아보며 자녀들의 교육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외부 교원 및 전문직을 환영하기 위해 작은 음악회가 열렸고, 학생들은 감미로운 플롯 선율, 힘찬 사물놀이 공연,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밴드부 학생들이 연주를 들려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5교시에는 전국 IB 학교 교원과 전문직 약 60명을 비롯, 제주 도내 교원 및 전문직 약 80명이 IB World School 공개에 참가했다.

참관객들은 수업 참관뿐만 아니라 복도에 전시돼 있는 수업활동 결과물을 살펴보았다. 참관객들은 ‘학생들이 모둠활동으로 일반화된 문장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좋았다’,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관점으로 보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하는 기회가 됐다’고 하는 소감을 전했다.

수업 공개가 끝난 뒤, 표선중학교 IB MYP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IB 운영 및 수업과 관련, 열정적으로 질의와 응답이 이뤄졌다.

그 중 한 선생님이 “IB 도입 전·후를 비교해 학생은 무엇이 달라졌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8년 전 학생들은 자존감도 없고 표선중학교 학생이라는 것을 밝히기 싫어했으나, IB를 시작한 이후 학생들은 학교를 자랑스러워하고, 밝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학급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학교 관계자는 "IB World School 공개를 통해 표선중학교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됐고, 참관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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