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에서 진행된 사제동행 체험 프로그램. : 서귀포중
비양도에서 진행된 사제동행 체험 프로그램. : 서귀포중

 

서귀포중학교 학생·교직원 38명은 지난 21~22일 비양도에서 사제동행 체험 프로그램 ‘학업중단·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행복교실’을 운영했다. 지난 13~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력을 길러 스스로 학업중단·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입학 후에 학교생활·학업 면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변화한 우수학급에게 참가 혜택이 주어지며 선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동료들과의 대화·또래 상담 시간을 가졌으며, 낚시체험·섬트레킹·비양봉등반·빅퍼즐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강성민 교사는 “2인 1조 낚시 체험을 통해 처음이라 서툴지만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학교에서 새로 만나 갈등을 빚을 여지가 많은 1학년 학생들이 체험학습에 참가, 우애를 돈독히 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사람과 자연과 어우러져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사제동행 참여형 프로그램은 서귀포중이 몇 년 동안 폭력 없는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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