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달간 57만명 일본 방문
엔화 약세에 여행객 지출 금액도 역대 최고치

일본 도쿄. : 유튜브 Jaychel 캡처
일본 도쿄. : 유튜브 Jaychel 캡처

 

지난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일본을 방문한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수는 232만6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299만1189명)의 77.6%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인이 57만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이 38만53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단체관광 허용에도 불구하고 32만5600명에 그쳤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2019년 대비 40%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 도쿄. : 유튜브 Jaychel 캡처
일본 도쿄. : 유튜브 Jaychel 캡처

 

한국인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가장 많이 일본을 방문했다.

1~9월 누적 방문객 수를 보면 한국인은 489만4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297만4000여명인 대만이었다.

JNTO는 "한국의 경우 일본 각지로 가는 전세기를 포함해 지방 노선 증편, 운항 재개와 추석 연휴 등으로 일본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공영 방송 NHK 보도에 의하면 국토교통부 관광청은 올해 3분기 방일 외국인 여행객 소비액은 1조3904억엔(약 12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NHK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7.7%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별로는 역대 최고치"라고 전했다.

NHK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며 "한국인, 필리핀인, 싱가포르인의 총소비액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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