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37%...1.7%p↑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자료 : 리얼미터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자료 : 리얼미터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47.8%, 국민의힘 36.3%, 정의당 2.6%, 진보당 0.9%, 기타정당 1.8%, 없음 9.2%, 잘모름 1.5% 무당층 10.7%로 파악됐다.

국민의힘(36.3%)과 민주당(47.8%) 지지율은 전주(36.2% vs 47.6%)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 주에 이어 양당간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 양당 간 격차는 11.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별로는 부산·울산·경남(38.9% vs 39.6%), 대구·경북(32.7% vs 47.4%), 강원(39.1% vs 51.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42.6% vs 41.5%)은 오차범위내에서 민주당이 앞섰고, 인천·경기(51.6% vs 34.0%)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 '무리한 검찰 수사'와 '야당 탄압 중단, 영수 회담 제안'을 내세우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했지만, 기대만큼 상승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7%p 상승한 37.7%(매우 잘함 24.7%, 잘하는 편 13.1%)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3%p 하락한 59.8%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함 52.2%, 잘못하는 편 7.7%로 '매우 잘못'의 강한 부정층이 여전히 과반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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