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도의회 의원이 기증한 민속자료. : 제주도
고태민 도의회 의원이 기증한 민속자료. : 제주도

 

제주돌문화공원은 고태민 제주도의원으로부터 다양한 민속자료 92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기증자료들은 고 의원 가족들의 삶의 흔적이 깃들어 있고 손때가 묻은 민속품들로, 가치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민속자료는 고 의원의 어머니가 사용하던 수경(왕눈), 빗창, 본조갱이(숨이 차서 수면 위로 올라올 때 바닷속 바닥에 발견한 해산물 위치를 표시해 놓는 전복껍질), 굴무기(느티나무)와 사오기(왕벚나무)로 제작된 4대를 이어온 궤 등이 있다.

또 할아버지가 직접 얽은 정동모자, 전해 오는 수량이 많지 않은 양은화로, 잠대(제주에서 쟁기를 일컫는 용어), 소를 쟁기에 매기 전 길들이는 돌인 곰돌 등 의식주 전 분야에 걸쳐진 것들이다.

고 의원이 기증한 자료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한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대국민 공개 서비스인 e뮤지엄에 연계돼 전 국민은 물론 한국과 제주문화 애호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고태민 도의회 의원이 기증한 민속자료. : 제주도
고태민 도의회 의원이 기증한 민속자료.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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