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하루 460t 바다로 방출

앞서 도쿄전력은 첫 회분 약 7800톤(t)의 오염수를 8월 24일 내보내 9월 11일 종료했다. 2차 방류 기간에는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을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 CBC News 캡처
앞서 도쿄전력은 첫 회분 약 7800톤(t)의 오염수를 8월 24일 내보내 9월 11일 종료했다. 2차 방류 기간에는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을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 CBC News 캡처

 

세계 각국의 우려속에서도 일본은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일본 도교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두 번째 방류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3일 교도통신은 일본 도쿄전력이 5일로 예정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고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해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이 확인되면 오는 5일 방류를 시작한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24일~9월11일에 걸쳐 오염수 1차 방류를 진행했다. 내년 3월까지 세 차례 추가 방류를 통해 모두 3만1200톤(t)에 달하는 오염수가 해양 방출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동안 1차 때와 유사한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소요 기간은 약 17일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안전기준 충족 여부와 상관 없이 이번 2차 오염수 방류로 다시 한번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러시아도 금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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