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미 텍사스 첫 시작...2020년 국내 도입
제주 13곳 해변서 25개 기업·단체 반려해변 운영

제주 검은모래해변. : 제주인뉴스
제주 검은모래해변. : 제주인뉴스

 

제주도는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반려해변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된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기업·단체·학교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제도로 2020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됐다.

2020년 3개 기업·단체가 3개 해변 입양에 시범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8월 현재 26개 기업·단체가 13개 반려해변을 입양해 관리하고 있다.

반려해변을 입양한 기업·단체는 저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반려해변을 관리하고 있다.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입양한 제주관광공사가 우수상을, 한경면 엉알해변 및 검은모래해변을 입양한 (재)카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진에어가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더 많은 기업·학교·단체 등이 반려해변을 입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민간 자율참여 해변관리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 제주의 청정 해양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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