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기업 더감이 팁스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센터는 비전벤처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6월 더감에 2억 원을 투자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더감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에 본사를 둔 더감은 전기 에너지 효율화 부품 제조업체로, 전기차 주행 시 발생하는 전자파 에너지를 통해 배터리에 재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성해 공급함으로써 차량 주행거리를 높이고 충전 비용은 낮추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감 로고 이미지. : 더감
더감 로고 이미지. : 더감

 

더감은 지난해 설립된 초기 스타트업으로 단기간에 성공적인 MVP(최소기능제품) 실험 결과를 보이며 E-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과 물류 전기트럭 제조업체에서 잠재적 수요를 확인했다.

올해 안으로 PoC(개념실증) 레퍼런스와 제품 인증서를 취득할 경우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잠재 고객사를 중심으로 초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년 이상 제품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한 카이스트 출신의 김진욱 대표를 필두로 5년 이상 자동차 엔진 라인의 품질∙생산 설비를 관리한 팀 구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제주센터는 올해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투자기업인 큰삼촌컴퍼니가 8월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더감이 팁스에 선정됐다.

이병선 센터장은 “더감은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까지 겸비한 기업”이라며 “실증(Test Bed)도시 제주의 강점을 활용해 더감이 산업 내 에너지 활용의 매커니즘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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