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제주도립미술관 협업, 백남준의 '거북' 관람 기회

백남준의 '거북' 전시 현장. : 박물관
백남준의 '거북' 전시 현장. : 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도립미술관과 협력해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 작가의 <거북> 작품전시를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연다.

<거북>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예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 작가의 1993년 작품으로,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이 형상으로 설치한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 높이 1.5미터의 대형 미디어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라티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인프라를 활용, 전시장을 조성해 제주에서 백남준 작가의 대형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작품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층 로비에 전시 중이며, 3층 로비에서 웅장한 자태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도 같이 소개된다. 1984년 1월 1일 정오에 한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중계돼 약 25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시는 11월 26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을 원하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개최를 기념해 연계 교육 프로그램(우천 등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국제특별전 기간 중 제주도립미술관 관람권 지참 시 할인 혜택 등을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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