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김녕초·한림초 연이어 기념식

3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난타 공연. : 김녕초
3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난타 공연. : 김녕초

 

올해로 학교 문을 연지 100주년을 맞은 도내 초등학교 두 곳이 연이어 기념식을 열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등학교는 3일 오전 10시 학교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선 ‘김녕교 100년사’ 발간 경과보고도 함께 열렸다.

김녕마을의 역사는 조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480년경 <김녕정사 金寧情舍>(인조2년)가 있어 일찍이 제주 동부지역의 교육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이후 1895년 <동신사숙 東新私塾>이 설립되고 1914년경 수업연한 4년의 개량서당으로서 일제식민지시대에 접어들때까지 향학당으로 그 명맥을 유지했다.

이후 1922년 <동서서숙 東西書塾>으로 개칭되고, 일제강점기 비운의 역사 속에서도 1923년 구좌지역 최초 공립학교인 <구좌공립보통학교>를 마을주민들의 노력으로 김녕리에 유치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애월초등학교가 학교 체육관에서 100주년 축제 한마당을 열고, 서귀포시 성산읍 동남초등학교도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 김녕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 동문이 함께 하는 축하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림초 개교100주년 기념 백일장작품. : 한림초
한림초 개교100주년 기념 백일장 작품. : 한림초

 

한편 한림초등학교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개교기념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개교기념일이 포함된 지난 한 주 동안 개교기념 행사주간을 운영, 학년별 문예 행사와 학교의 역사와 전통, 학교의 교훈, 교목, 교표의 의미를 알아보고 교가 부르기 등 학교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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