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8일 국립정동극장

제주 4.3을 다룬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 : 서귀포시
제주 4.3을 다룬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 :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기획·제작한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다음달 7, 8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제주4.3을 다룬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연기획 제작사업에 선정돼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제주 작곡가 김경택, 연출가 김재한 등이 함께 기획·제작한 공연이다.

제주4.3을 기념하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공연했고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 SH아트홀 및 경기아트센터에 초청 공연된 바 있다.

'동백꽃 피는 날'은 마을을 개발하려는 주민들과 이를 반대하는 할머니 ’분임’과의 갈등을 통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제주 4.3사건을 통해 역사 속의 상처는 위로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올해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생태계 구축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19개 작품중 작품완성도, 타지역 관객개발, 유통가능성, 지역협력 가능성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뮤지컬 속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제작했다"면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역 대표 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외에도 제주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예술적 가치 창출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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