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 뒤주, 궤 등 유물자료 소개

제주 민구류는 쉼터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높이 5.5m의 기역(ㄱ)자 스탠드형 쇼케이스와 높이 2.6m, 길이 3.8m의 스탠드형 쇼케이스에 전시해 소규모 개방형 수장고로 연출됐다. : 박물관
제주 민구류는 쉼터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높이 5.5m의 기역(ㄱ)자 스탠드형 쇼케이스와 높이 2.6m, 길이 3.8m의 스탠드형 쇼케이스에 전시해 소규모 개방형 수장고로 연출됐다. : 박물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수장고에 간직해온 제주도 생활 민속품 46점을 박물관 쉼터(뮤지엄 라운지)에서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선보이는 유물 자료는 살레, 뒤주, 궤 등 대형 목가구와 문서함, 밥상, 차롱, 허벅 등으로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보전이 필요한 제주도 생활 민속품(민구류)을 선정했다.

선정한 제주 민구류는 쉼터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높이 5.5m의 기역(ㄱ)자 스탠드형 쇼케이스와 높이 2.6m, 길이 3.8m의 스탠드형 쇼케이스에 전시해 소규모 개방형 수장고로 연출했다.

또 박물관 로비에 있는 대형 참고래 골격 표본 앞에 길이 4.5m의 세로형 거울도 설치했다.

참고래는 아래턱의 입술 부분과 고래수염의 왼쪽은 검은색, 오른쪽은 흰색으로 서로 다른데, 참고래와 다른 고래를 구별할 수 있는 특성 중 하나다.

거울 설치를 통해 관람객이 비대칭성을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전시물에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찬식 관장은 “이번 박물관 로비 전시환경 개선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전시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전시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의 새로운 요구를 반영한 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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