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흠 도의원. : 제주도의회
강경흠 도의원. : 제주도의회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5일 경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유흥업소에서 외국인 여성을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강 의원의 결제내역이 확인되면서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이 업소는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4명을 숙소에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25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30일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의 징계를 받았다.

성매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윤리심판원을 긴급 소집한 뒤 강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제주도의회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는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윤리특위에 권고하게 된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다. 이번 성매수 의혹과 관련해 강 의원 측은 "술값을 결제한 사실은 있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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