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리 철새 도래지...바닷물과 민물 섞여 있는 곳
무수한 갈대밭 넓게 형성, 천적으로부터 피난처 제공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생태습지원.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생태습지원.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하도리 철새 도래지. : 제주인뉴스

 

제주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철새들의 은신처와 마주하게 된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하도 철새 도래지’는 하도 해변에서부터 지미봉 오름 뒤쪽까지 이어진 하구지역이다.

면적은 약 0.77㎢이다. 바다와 인접하고 수심은 1m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한 먹이감과 습지식물이 많아 철새들이 월동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다.

겨울철이면 오리류, 논병아리류, 물떼새류, 도요새류, 기러기류, 가마우지류, 아비류, 백로류 등 30여 종의 겨울철새 3000~5000마리가 몰려든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 위기종 '저어새'가 매년 이곳 갈대밭을 찾는다.

또 월동 철새를 사냥하는 매, 물수리, 항라머리검독수리, 새매, 황조롱이 등 맹금류를 만날 수도 있다. 

'하도 철새 도래지'는 다른 습지와는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무수한 갈대밭이 넓게 형성돼 있어, 천적으로부터 피난처를 제공해준다. 

주변 용천수(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에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에서 흘러내려오는 민물(담수)이 바닷물(해수)과 섞여 새들에게 다양한 먹이자원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제주만의 염습지(담수와 해수가 교차하는 습지)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왜가리와 가마우지 떼. : 제주인뉴스
왜가리와 가마우지 떼. : 제주인뉴스
제주시 하도 해변. : 제주인뉴스
제주시 하도 해변. :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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