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여름 관광 제주' 10선 공개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또 여름, 다시 제주’를 24일 공개했다.

# 파도 타기

제주에서 서핑은 동서남북 어느 해변에서나 즐길 수 있다. 20~30대에게는 동쪽 함덕, 월정, 세화해변과 서쪽 이호, 곽지, 협재, 금릉해변이 인기이고 프로급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남쪽 중문해변을 즐겨 찾는다.

한적한 해변에서 개인적으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김녕해변을 즐겨 찾는다고 하니 내가 좋아하는 바다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 서핑을 즐겨보자.

 

제주시 이호테우 해변에서 한 서퍼가 파도를 타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 제주인뉴스
제주시 이호테우 해변에서 한 서퍼가 파도를 타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 제주인뉴스

 

# ‘이호말등대’의 일몰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호테우 말등대는 목마등대, 간세등대라고 불린다.

특히 해가 질 때 바다를 배경으로 한 등대의 모습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진 명소로 꼽힌다.

 

이호말등대. : 공사
이호말등대. : 공사

 

# 협재해변과 마주한 '차귀도' 

차귀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화산활동으로 생긴 해안절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자구리 포구에서 차귀도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 소요되며,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운행하고 있다. 차귀도 유람선이 오가는 자구내 포구 주변에는 빼곡히 널려있는 오징어가 진풍경을 이룬다.

차귀도 해풍을 맞으며 말린 반건조 오징어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차귀도에 오징어를 사기 위해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하다.

 

차귀도. : 제주관광공사
차귀도. : 제주관광공사

 

# 여름 도심 속 풍류를 즐기다... ‘제주목관아', '성안올레’ 걷기

제주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목관아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로 야간개장한다.

월 1회 귤림풍악 정기공연과 관덕정 앞 마당에서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제주목관아. : 제주관광공사
제주목관아. : 제주관광공사

 

성안올레는 제주성으로 둘러싸여 ‘성안’이라 불렸던 원도심 일대를 제주올레와 협업해 만든 올레길이다.

옛 제주성 내 주요 역사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성안올레는 산지천에서 출발해 건입동벽화길, 산지등대, 사라봉, 사라봉오거리, 두멩이골목을 지나 제주동문시장을 거처 돌아오는 약 6km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성안올레는 노란색과 회색 리본 또는 건물 벽이나 담, 전신주에 있는 노란색 성안올레 표지를 따라 걸으면 된다. 스탬프는 출발지인 산치천 북수구광장 (구)새마을금고 건물, 산지등대, 운주당지구역사공원 세 곳에서 찍으면 된다.

 # 제주 바다를 지키는 '해변 플로깅’

제주 여행 중 가치 있는 행동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플로깅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바다를 거닐다 쓰레기를 발견하면 줍고 다시 걷는다.

바위 틈과 모래 사이에서 심심찮게 쓰레기가 발견된다. 다른 나라에서 떠내려온 듯한 플라스틱 물병은 물론, 그물망, 폐어구, 담배꽁초, 종이컵 등 다양하다. 이렇게 작은 노력이 모여 제주 바다는 오늘도 푸른빛을 뽐낸다. 

 

해변 플로깅. : 제주관광공사
해변 플로깅. : 제주관광공사

 

# 여름 밤의 페스티벌

물을 정화하는 필터처럼 음악·문화·자연 필터를 통해 힐링과 치유를 선사하는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이 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음악필터’는 여름 핫플 해변포차와 함께하는 야간버스킹(7/8, 7/22, 7/29), ‘문화필터’는 이호테우 재즈 페스티벌(7/14~15) 이틀간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자연필터’ 행사로 SEA레기 플로깅 이벤트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마지막 주에는 제주 전통축제 ‘이호테우축제(7/28~7/30)’가 동시에 열리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여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또 여름, 다시 제주’를 통해 트레킹, 섬 탐방, 플로깅, 해양스포츠, 여름 축제 등 여름 내내 머물러도 다 보지 못할 보석 같은 제주를 소개한다”며 “비짓제주에서 소개하는 여름 10선과 함께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세시풍속(모살뜸, 유월스무날)도 체험하며 제주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이호테우페스티벌. : 제주관광공사
지난해 열린 이호테우페스티벌. :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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